서울대 MBA(SNU MBA)에 지원했던 에세이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결코 내 에세이가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MBA 지원에 관심있는 분들은 어떤 형식으로 에세이를 준비해야 할지 참고자료로서는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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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커다란 도전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 하였습니까? (공백포함 최대 2000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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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돌파구가 필요한 때였다. 그러한 때 현재 SK
Telecom에서 출자한 NATE의 전신인 NETSGO란 회사에서 고객상담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정보를 듣고 지원해서
1998년 상반기에는 많은 회사가 부도로 무너지면서 한국 경기와 채용시장은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빙하기였고, 취업에 대해서는 좀더 실용적이 될 필요가 있었다. 대학 시절 PC 통신 동아리를 창립하고 운영자로 활발한
활동하면서 IT 분야에 대한 남다른 흥미를 발견하였고, IT분야의 발전 전망은 계속 유망해 보였다. 그러나, 내 역량이 그 분야에서 일을 잡기에는
부족했고, 좀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다. 그러던 차에 쌍용정보통신이라는 회사의 교육기관에서 6개월짜리 IT 개발자 과정이 개설되었다는 정보를
듣고 지원했다. 그러나,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했다. 경쟁에서 이겨낸다는 것이 참 힘겹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좀더 작은
교육기관인 중앙 C/S 기술연구소란 곳에서 6개월의 개발자 과정을 수료했고, 이후 삼성멀티캠퍼스란 교육기관에서 4개월 동안의 고급 개발자 과정을
수료했다.
난 이 경험을 통해 첫 번째로 변화라는 것에 대해 배웠다. 대학시절 막연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경제 환경마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교훈을 얻었으며, 변화하는 환경을 읽는 눈을 가지고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내가 NHN에서 업무개선 리더로 다양한 조직 변화를 주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때 얻은 변화에 대한 교훈이었다.
두 번째로 나는 경쟁에 대해서 배웠다. 직업적으로 수 많은 경쟁환경에 놓여져 있으며 내가 끊임없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대학시절 나는 막연히 다른 선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졸업 후 쉽게 직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내 생각은 틀렸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좀더 냉철한 분석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직업적 목표부터 다시 고민했고, 적절한 준비를 통해서 스스로가 향상되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열정에 대해서 배웠다. 나는 포기할 수도 있는 거대한 실패를 겪었으며 그 실패를 결국은 극복했다. 나는 항상 주어진 환경 속에서 좀더 자신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들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분명 그럴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중국에 개발아웃소싱 센터를 만들려고 했을 때, 레퍼런스가 없다는 이유로 많은 반대가 있었다. 나는 극복했고 개발아웃소싱 센터는 추진되었다. 환경은 결코 장애물이 될 수 없으며, 환경을 이겨내는 힘도 역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 저서 : "이게 진짜 안드로이드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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