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상은 확실히 모바일 중심 세상으로 변했고, 다시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오고 있다. 

이러한 변혁 과정을 거치면서, 생태계의 중요성을 뒤늦게나마 깨달은 이들이 각자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FireFox, Tizen, Ubuntu, WebOS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은 HTML5 기반의 웹앱이라는 것인데, 안드로이드와 iOS의 Native App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기술 중심이 아니라 시장성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림] HTML5 웹앱의 파괴적 혁신 가능성


양쪽 기술의 시장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위해서 크리슨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모델을 차용해서 분석해봤다. 


유저 수용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HTML5 웹앱이 시장에서 사용자들에게 선택되기 위해서는 결국 유저 수용 가능한 품질 이상을 일반 개발자들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시점의 웹앱은 단순 정보 전달 콘텐츠(위 그림의 B영역)의 경우에는 유저가 불편하지 않고 쓸만 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앱은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데, 게임이나 복잡한 UI 처리를 요하는 영역의 앱들에 대해서는 이미 안드로이드나 iOS의 Native App의 품질에 익숙한 유저 눈높이와는 그 차이가 크다 하겠다. 

그리고, Mobile에서 유저가 많이 다운로드 받고, 많이 사용하는 앱 영역이 바로 이 영역(위 그림의 A영역)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HTML5 웹앱이 시장성을 갖기에는 좀더 많은 기술적인 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웹앱의 최적 포지셔닝 영역은?

HTML5 웹앱이 현재로서 시장성을 갖을 수 있는 최적의 영역은 기업용 정보시스템 영역이라 생각된다. 현재 구축된 기업용 시스템은 대부분 웹기반인 관계로 개발자들의 기술전이도 용이하고, 단순 정보 입력과 정보 출력 업무 처리에는 현재 시점의 HTML5 웹앱 만으로도 충분한 유저 수용성을 갖을 것이라 생각된다. 


웹앱의 GAP 극복 방법은?

그럼, 웹앱이 일반 소비자 대상 시장에서 Native App과 경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HTML5, Open GL과 같은 UX 기술의 진보 및 채택이 필요하다. 

둘째, 실행 속도가 좀더 빨라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Java Script Optimization 기술이 좀더 중요해지며, 필요하다면 하드웨어 Accelerator 기술 등의 채택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Native App과 웹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하며,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 Native Apps : High quality but high cost for cross device
  • Web Apps : Reasonable quality(??) but low cost for cross device


- 저서 : "이게 진짜 안드로이드 마케팅이다"


 
Posted by kimj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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